CHIANG MAI
1_항공권 & 숙박 & 기타 비용
▷ 항공권_인터파크투어(2018.09.01 예약)
타이항공을 이용했고, 예약 당시에는 직항이 없어 방콕 경유 여정을 선택했다.
▷ 숙소_Agoda(2018.09.01 예약)
Cozy Home by Nan
주소_Nimmanhaemin road 치앙마이 태국 50200
링크_https://www.agoda.com/ko-kr/cozy-home-by-nan/hotel/chiang-mai-th.html
▷ USIM_인터넷구매(2019.12.24 구매)
인터넷에서 결제하고, 인천공항에서 픽업
▷ 여행자보험_인천공항에서 가입(2019.12.25)
▷ 기타 경비
2_리얼 트립
D-1
▷2018년 12월 24일 화요일
9월에 여행을 계획하면서, 엄마와 이모들(자칭 타칭 이모ㅋㅋ)에게 서프라이즈 선물로 어떤걸 해줄까 하다가
셀프 가이드북을 제작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 있게 나온 것 같아 뿌듯했다.
엄마와 이모들도 굉장히 좋아해주시고, 고맙다고 해주셔서 웃음이 자꾸 나와 입가가 씰룩씰룩 거렸다ㅋㅋㅋㅋㅋㅋ
여행 전 날, 아빠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피곤하지만..
내일의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잠을 청했다.
1st Day
▷2018년 12월 25일 수요일
집 - 인천 공항 - (비행기 타고 슝) - 방콕 공항 - (대기) - (비행기 타고 슝) - 치앙마이 공항 - 숙소 - 님만해민 - 원님만몰 - 숙소
드디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태국 치앙마이에 간다~
동남아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날씨가 두렵기도 했다..(그래도 인도보다는 낫겠지!!!!!!)
항공권 예약 당시에는 인천-치앙마이 직항 표가 풀리지 않아서 방콕 경유 여정을 선택했다.
타이 항공 또한 처음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중간에 식사 퀄리티도 괜찮았고, 승무원 분들의 서비스도 좋았다.
6시간 정도를 비행해 방콕 공항에 도착했다.
방콕 공항도 깔끔하고 쾌적해서 좋았다. (그래도 인천 공항이 최고시다~)
치앙마이행 비행까지 2시간 25분 대기 시간이 있어, 면세점도 구경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건조 맹고를 사먹었다.
나는 새콤한 맛의 그린망고를 더 좋아해서 건조 그린망고를 찾아보았지만 결국은 못 찾았다ㅜㅜ
그래도 우리가 먹은 건조 망고는 걷에 설탕이 덜 묻혀져 있어 적당히 달고 괜찮았다.
짧은 대기 시간 후, 치앙마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시간 20분 정도의 비행이라 '제주도 간다~' 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비행했다ㅋㅋ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서 님만해민에 위치한 숙소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공항 밖으로 나와 택시 승강장(?)에 가면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그 분께 숙소 주소를 알려주면,
짐 개수와 사람 수를 파악해 택시를 선정해준다. 좋은 점은 탑승 전에 택시비 흥정 필요없이, 금액까지 정해준다는 점!!!
인도에 사는 이모가 먼저 태국에 도착했기에, 숙소 체크인을 먼저하시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숙소 사장님은 애기가 있는 젊은 부부였는데, 서비스도 좋고, 청소 상태도 깨끗하고, 물도 잘 채워주시고, 조식도 맛있게 해주셔서 좋았다. 진짜 짱임!!!)
숙소로 들어가 휴식 취하기도 전에 짐만 내려놓고, 이모 손에 이끌려 우리는 원님만몰을 구경갔다. (숙소에서 도보 3분!)
저녁 8시가 훌쩍 넘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관광객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수공예의 도시 답게 원님만몰 곳곳의 샵에서는 귀여운 소품들도 많이 팔았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상점 분들도 사진 찍는데에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아기자기 깜찍귀요미들이라 솔직히 다 사고 싶었다ㅜㅜ(참느라 지갑을 가방 깊이 넣어놓음ㅜㅜ)
숙소에 들어가기 전, 원님만몰 Mango Tango 에 들러 망고스무디와 망고를 흡입했다.
베라 망고탱고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맛이었다ㅋㅋ
망고는 사랑이지만, 아직까지 인도에서 맛본 망고의 맛을 이긴 망고를 찾지 못했다ㅜㅜ(인도 또 가야하나ㅜㅜㅜ)
동남아에서의 첫번째 하루!
짧았지만, 먼저 도착해 사전탐방한 이모 덕에 즐겁고 편안하게 마무리한 것 같다.
2nd Day
▷2018년 12월 26일 목요일
숙소 - 반캉왓 - no.39 - 왓우몽 사원 - 와로롯마켓 - woo cafe - Let's Relax - 원님만몰 - playworks - MAYA 몰 - 숙소
본격적인 치앙마이 여행 두번째 날~
어두울 때 본 숙소도 취향저격이었지만, 아침에 바라본 숙소의 모습은 더 좋았다.
날이 더워 숙소에서 나오기 전, 그랩(grab) 앱을 통해 숙소 앞까지 택시를 호출했다.
물가가 싸서 정말 20분이상 거리는 무조건 그랩택시를 이용했다ㅋㅋㅋㅋㅋ(뜻밖의 재벌 놀이~)
첫번쨰로는 예술가의 마을이라는 반캉왓에 갔다.
날씨도 어찌나 좋던지, 하늘과 함께 사진에 담으면 세상 사진 전무가가 된 느낌이었다ㅎㅎ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가게들이 전부 오픈한 게 아니였지만, 다음에 올 수 있으면 또 오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반캉왓 마을에서 툭툭으로 10분 정도 위치에 있는 no.39 카페에 갔다.
점심 먹기 전 간단한 에피타이저를 먹기 위함이랄까~~ㅎㅎ
카페 주문하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내부로 들어왔더니!
힐링이란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중앙에 연못이 있었고, 그 주변으로 나무들과 그늘 아래 테이블이 있고, 데크에는 담요들이 있어 누워서 쉴수 있는 곳도 있었다.
나무 건물도 있어 창가를 통해 연못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명당 또한 대박이었다!(나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인기가 많은 자리라 비는 타이밍이 없었다ㅜㅜ)
전화로 타이마사지 예약도 하고(후..힘들었다..영어 울렁증ㅜㅜ), 잠시 휴식 타임을 갖고, 근처 왓우몽 사원에 들렸다.
동굴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왓우몽 사원은 겉모습은 자연과 어울어져 아름다웠지만, 내부로 들어가기는 살짝 무서웠다...
그래서 들어가보지는 않음ㅜㅜ
왓우몽 사원 구경을 마치고, 와로롯 마켓으로 향했다.
와로롯 마켓에 가야하는 이유는!!
바로 라탄 천국이기 때문!!ㅋㅋ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라탄 가게는 몇군데 없었고, 검색했을 때 볼 수 있는 사진이 전부였다. 정말로ㅋㅋㅋ
그래도 관광지나 원님만몰에서 파는 라탄제품들보다 훨씬 싸고 물건도 다양하긴 했다.
구경하는 맛이 있었음!ㅋㅋ
라탄을 구경하고 근처 시장에 가서 법랑 도시락과 컵을 샀다. 룰루~
도시락 색깔 고르는 것도 즐거운 쇼핑이었다ㅎㅎ
사진은..어디갔는지 보이질 않네ㅜㅜ 분명 찍어둔거같은데...또르르
와로롯마켓 구경을 마치고, Woo 카페에 가기 위해 핑 강까지 걸어갔다.
해가 뜨겁긴 했지만, 썬글라스를 쓰고 가니 견딜만 한 날이었다.
핑 강에 가보니, 우리나라 한강이 정말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한번에 느낄 수 있었다ㅎㅎ(역시 서울쓰~)
꽃으로 가득한 카페라고 해서 가기 전부터 기대했던 Woo 카페에 도착했다.
인스타에서 보던 것처럼 카페 곳곳은 꽃으로 가득했고,
카페 입구는 인테리어 소품과 악세사리를 팔고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 직원분을 통해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식사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만석이었다!
좀만 늦었으면 대기할 뻔ㅜㅜ
메뉴판을 정독하고, 각자 먹고싶은 메뉴를 골라 주문했다.
와 정말 이곳은 맛집이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했더니,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음식도 맛있어서 였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전부 맛있었고, 음료조차 보기 좋게 나와서 눈도 행복, 입도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님만해민으로 돌아오기 위해 우리는 그랩 택시를 이용했다.(거리가 멀었다 정말로!!)
퇴근시간 즈음이라 그런지 차가 조금 막혔지만, 그래도 타이마사지 예약 시간에 맞춰서 올 수 있었다.
원님만몰 내에 있는 Let's Relax 타이마사지샵은 호텔 마사지샵처럼 고급스러운 곳이었는데,
그만큼 가격도 길거리에 있는 마사지샵보다 비쌌다.
예약도 미리 해야하는 시스템이었던거같다!ㅋㅋ
예약자 이름을 얘기하고, 웰컴드링크처럼 마사지 전 마실 음료와 물수건, 갈아신을 슬리퍼를 준다.
슬리퍼로 갈아신고,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발을 닦아주시고,
발을 닦아주신 직원분이 내 마사지를 담당해주는 시스템이었다.
직원분에게 방으로 안내받아 약 1시간 정도의 타이마사지를 받았다.
역시!!!! 마사지는 최고였다. 마사지의 본고장이라서 그런지 타이마사지 굳!
오늘 하루의 피로함을 쫘아아악 풀어주다 못해 몸이 노곤노곤해졌다.
행복한 마사지 타임을 마치고, playworks를 가기위해 MAYA몰쪽으로 건너갔다.
저녁에는 playworks 주변으로 야시장이 섰는데, 푸드트럭처럼 꼬치, 전, 바베큐, 마시멜로, 맥주, 음료수 등 각종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마사지를 받고 소화가 된 우리는 먹음직스러운 야채+고기 꼬치와 닭꼬치, 소고기꼬치, 돼지고기꼬치 등 꼬치 종류를 흡입했다ㅋㅋ
한 타임의 먹방 타임을 갖고, MAYA 몰로 건너가 숙소에서 먹을 간식과 과일, 물, 기념품(과자ㅎㅎ)을 사기 위해 지하 마트로 향했다ㅎㅎ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원님만몰의 볼케이노를 발견했다!
분명 배가 불렀음에도, 치즈토스트를 보자마자 위가 꿀렁거리며 빈공간을 창조해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이모와 나는 홀린듯 매장으로 들어가 주문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것마냥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하루종일 먹기만 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들긴 했지만, 행복하게 먹으면 0칼로리아닌가?!ㅋㅋ
그렇다고 믿고싶다. 아니 믿어야한다.
3rd Day
▷2018년 12월 27일 금요일
숙소 - Fern Forest cafe - 반캉왓 - Penguin Villa - Barefoot cafe - 님만해민 - 풋 마사지 - Sushi Umai - Love Princess House - 숙소
근처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깼다.
침대 옆의 창문밖을 바라보니, 햇살과 아침의 냄새가 좋아서 너무 행복했다.(이게 정말 행복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브런치를 먹기 위해 숙소 앞에서 그랩택시를 타고 Fern Forest cafe에 갔다.
높은 담장과 문을 지나쳐 들어간 곳은 나무로 우거진 아름다운 카페의 모습이었다.
모기만 없다면 분위기 좋게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우리는 분위기보다 모기물리는게 더 싫기 때문에.. 실내 자리에 착석했다ㅋㅋㅋ
이제 사진을 훑어보니, 우리는 분명 4명인데, 왜 메뉴가 5개일까..?(궁금해하지 말자^^)
이번에도 성공적인 식사였다.
실내였는데도 모기 물린 건..살짝 아쉬웠지만, 케이크도 맛있었고, 우리가 선택한 브런치 메뉴도 다 좋았다!!!
역시 블로그와 인스타 맛집은 갬성+맛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ㅋㅋㅋ
행복한 브런치를 맛 본 후, 우리는 다시 반캉왓 마을에 갔다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엄마와 이모들이 저번에 구경을 다 못해 아쉬웠는지 또 가보고 싶다곸ㅋㅋㅋㅋ
두번쨰로 방문한 반캉왓은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도 더 많고, 가게도 거의 다 오픈한 상태였다.
한낮이라 조금 더워서 시원한 차 음료도 마시고, 엄마와 여행하면 항상 그렇듯 발 샷도 찰칵 했다ㅎㅎ
엄마와 이모들의 반캉왓 구경을 마치고, 점저를 먹기 위해 Penguin Villa에 가기로 했다.
Penguin Villa 또한 작은 예술가 마을 같은 곳인데, 반캉왓에 비하면 매우매우 작은 규모이다.
나도 가고나서 너무 규모가 작아 깜짝 놀랐다ㅎㅎ
입구 쪽에 있는 도자기 샵과 카페, 안쪽에 barefoot cafe를 제외하고는 딱히 별볼게 없긴 했다ㅜ
Penguin Villa 안 쪽으로 들어가면 barefoot cafe가 위치해있다.
파스타도 생면으로 만들고, 다른 메뉴들도 다 맛이 괜찮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인원이 적으면 1층 오픈된 주방을 구경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인원이 많아 어쩔 수 없이 2층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우리가 주문한 식사가 전부 괜찮아서 마음이 살짝 불안했다ㅋㅋㅋ
왜이러지,,?왜 다 성공적이지? 라는 생각에ㅋㅋㅋ언젠간 한번 실패할 거 같은 괜한 불안감?ㅋㅋ
그만큼 음식이 다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을 뿐이당ㅎㅎ
다시 님만해민으로 돌아와서 원님만몰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중간에 돼지를 컨셉으로 한 나무 조각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어서 구경했는데,
돼지 나무 주제에ㅜㅜ 너무 귀여워서 구매충동이 끓어올랐다.
내 이니셜에 맞춰서 돼지를 사고싶었지만, 내 자신과 협상하여 귀요미 돼지가 붙어있는 집게를 사는 걸로 탕탕!ㅋㅋ
현명한 소비였다!(비록 한국와서 아직 한번도 안 씀..ㅎ 귀여운 쓰레기인가..)
원님만몰 근처 골목에는 천막을 치고 여러 가게들이 있었는데, 그 중 내 눈에 띄는 가게는 헤나 가게였다!
한국에서도 안 해본 헤나를 태국에서 해보게 되었는데!!
충동적으로 한 거긴 했지만, Dream 이라는 단어가 참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
원래 사장님은 남자분이셨는데, (나는 딱히 거부감은 없었지만!) 갑자기 사장님이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여자분을 데리고 와서 나에게 헤나 작업을 진행해달라고 부탁하셨다..!(사장님 배려 쏘 스윗~)
여자분은 헤나가 서투른지,,(나는 맘에 들었지만ㅋㅋ) 완성하고 나서 미안하다며 원래 가격의 반만 받으셨다..ㅜㅜ
그렇지만 내 맘에 너무 쏙 들어서 감사했다!!ㅎㅎ
이번에는 원님만몰의 2층을 구경하기로 해서 올라가는 길에 가운데 광장에 있는 마켓 야경이 너무 예뻐서 찍었다ㅎㅎ
구경을 마치고, 역시나 태국에 왔으니 1일 1마사지를 실천하기 위해 풋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엄마와 이모들은 다들 여자 마사지사였는데,, 나만 남자 마사지사라 당황하니까
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오우 돈 워리~ 온리 마사지~'라며 나를 안심(?)시켜주셨다..
그래도 남자분이라 그런지 지압이 굳굳, 완전 시원했다.(나중에는 내 종아리알 부서질뻔..ㅋㅋㅋ)
마사지를 받고 나서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이모(치앙마이 한번 더 와봄ㅋㅋ) 피셜 스시 맛집이라는 Sushi Umai에 갔다.
스시 먹는다고 남자친구에게 사진찍어 자랑하니 태국까지 가서 스시를 먹냐는 소리를 듣긴했지만,
정말로 이모 말대로 이곳은 맛집이었던 것이다!
이 집 잘해~ㅋㅋㅋ
사진 첨부는 못했지만, 스시와 롤, 덮밥, 라멘, 우동까지 간도 적절하고 맛있었다!!
역시나 사람은 4명, 메뉴는 5개 이상..ㅋㅋㅋㅋㅋㅋ
소화시킬 겸 님만해민 골목을 걸어다니다가 너무나 공주공주스러운 샵이 있어 가까이 가보니!
바로 네일샵이었다!
우리는 이때만 해도 단골이 될줄은 몰랐지.....ㅎㅎ
엄마와 이모들, 그리고 나는 핑크핑크파워에 홀린 듯, 샵에 들어갔고,
영어를 매우 잘하시는 메니저님을 통해 원래는 예약제지만, 지금 다행히 직원들이 많아 4명 한꺼번에 시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곧바로 페디 고고를 외치며 관리를 시작했다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도 잘 안 가는 네일샵을 태국까지 와서 가다니..!!!
내가 생각해도 참 웃기지만, 이것 또한 추억이겠거니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페디를 받았다.
인테리어와 의자, 소품이 전부 핑크핑크해서 마치..정말로 내가 공주가 된 느낌이었는데...ㅋㅋㅋㅋ(티아라도 있어서 티아라 쓰고 셀카 수십장 찍음!ㅋㅋㅋ엄마랑 이모들도 씌워주고 막 찍음ㅋㅋㅋㅋㅋㅋㅋ)
엄마와 이모들 대신해서 내가 통역을 해주고..ㅋㅋ(페디 색 고르기, 여긴 이 컬러 해주라, 이 부분 수정해달라 등..)
재미있는 시간이었다ㅋㅋㅋㅋㅋ
숙소 들어오자마자 다들 침대에 올라가 페디 받은 발 인증 사진 찍어야한다며ㅋㅋㅋ
옹기종기 보여 인증 샷도 남겼다.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친구들과 하는 여행도 좋지만, 아줌마들과 하는 여행이 더 재미있고 좋은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금전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아서 그런가/..?ㅋㅋㅋㅋㅋ아줌마 수다가 참 재밌다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알차고 웃음 가득하게 보낸 것 같다!
4th DAY
▷2018년 12월 28일 토요일
숙소 - Ristr8to Lab cafe - Sia Fish Noodles - I Tim Baan Yall - Big C - The Salad Concept - Love Princess House - Frose Yogurt cafe - 왓프라탓도이수텝 사원 - 원님만몰 - 김군네 - 숙소
우리가 머무른 숙소는 조식을 참 정갈하게 차려주셨다.
테이블마다 룸넘버를 적어주시고, 인원수대로 차려서 뚜껑으로 덮어주셨는데 소소한 것에 감동이었다ㅜ
오늘의 조식은 닭죽과 튀김, 그리고 맹고였다!
참기름만 넣으면 완전 우리나라 닭죽같은 느낌이었고, 튀김은 어떤 튀김인지 모르겠지만 맛있어서 신기했다ㅋㅋㅋ
망고 또한 사랑이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당ㅎㅎ
조식을 간단하게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한잔하기 위해 숙소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인 Ristr8ro Lab에 갔다.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가고 싶었던 카페를 드디어 가보게 되어서 자리에 앉기 전부터 설렜다ㅜ
사실 님만해민을 매일 걸어다니며 이 카페를 볼 때마다 설렜다ㅜㅜㅜㅜㅜ
태국에 와서 느낀 점 중 하나는 태국의 커피는 어느 카페에서 마셔도 다 맛있다는 거~~ㅜㅜ(커피는 사랑이다..1일 1커피 필수!)
Ristr8ro Lab은 라떼 아트로 상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정말로 아트 하나하나 다 예쁘고, 우유 맛도 풍부했다.
하.. 정말 행복한 커피타임이었다..ㅜㅜ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 곳에서 커피 원두도 샀는데, 나를 위한 컵도 살 걸 그랬다ㅜㅜ아쉽..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식사를 위해..(정말 간단한 것이다ㅎㅎ정말이다!!!!!!강조!!!!!!) Sia Fish Noodles 가게에 갔다.
이모가 추천해준 가게였는데, 이모가 전에 왔을 때 오후 3시였는데,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했다ㅜㅜ
그래서 재료 소진 전에 가보려고ㅎㅎ서둘러서 방문했다!!ㅎㅎㅎ
다행히도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주문이 가능해서 fish noodle을 시켰는데,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시원했다!
깔끔한 어묵국물에 쌀국수를 먹는 느낌?!
자꾸 생각나는 매력적인 국수였다.
식사를 했으니, 이제 디저트 먹으러 고고씽~ㅋㅋㅋㅋㅋㅋㅋㅋ(왜 이렇게 계속 먹는거 같지..?)
훗카이도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집이라고 하는 I Tim Baan Yall에 갔다!!
두둥! 드디어 동남아에서 먹어보는 첫 아이스크림~ㅎㅎ(무슨 의미일까..?ㅋㅋㅋ)
평소에 유제품을 사랑하는 나에게 아이스크림이란? 없으면 못 사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즈(몇 스쿱)과 콘/컵 종류, 아이스크림 종류를 고르면 직원분이 동글동글 이쁘게 아이스크림을 퍼주신다.
엄마와 이모들은 컵으로 선택하고, 나는 콘을 선택했다!!!
아이스크림은 콘이지~ㅎㅎ 그것도 초코콘이 있어서 바로 선택!ㅋㅋㅋ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는 훗카이도 우유로 만든 쿠앤크~~♡
아이스크림은 정말 전 세계 어딜 가나 실패하지 않는 달다구리 디져트인 것 같다ㅎㅎ
행복한 디저트 타임을 마치고, 다시 님만해민 골목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님만해민의 골목골목을 걷다보니, 곳곳에 이쁜 카페도 많고,
옷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가게들도 많았다. 치앙마이에서 왜 핫한 곳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된다ㅎㅎ
(치앙마이에서 한달살기와 같이 장시간 머무르며 주변 도시도 돌아보고, 엑티비티 프로그램을 해봐도 재밌을 거 같다!!)
동남아의 더운 날씨 때문인지, 제대로 된 식사를 안해서 그런지..
얼마 걷지 않은 것 같은데, 금방 배가 꺼졌다...(내가 이상한건가..?)
태국에 와서 신선한 야채를 먹고싶다는 엄마와 이모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찾아본 가게가 바로 The Salad Concept!
이름만 봐도 파릇파릇 초록초록 샐러드가 떠오르지 않나?!ㅋㅋㅋㅋ
님만해민 골목을 통해 찾아 간 The Salad Concept에 착석해서 메뉴판을 정독해보았다.
엄마와 이모들은 간단한 브런치, 샌드위치 같은 메뉴를 선택했고,
나는 각종 야채, 드레싱 등을 선택해서 주문하는 셀프 셀러드 메뉴를 선택했다! (+ 1인 1음료도 주문~ㅎㅎ)
결과는?! 두둥!
샌드위치 또한 담백하고, 건강한 맛있는 맛이었고, 팬케이크도 부들부들하게 맛있었다ㅋㅋㅋ
야채들 또한 신선하고, 호박 드레싱도 상큼했다!!꺅
음료도 착즙쥬스처럼 내려준 음료였는데, 내 기억엔 나는 비트+당근 쥬스를 주문했었다ㅎㅎ
음료수도 진짜 맛있었다ㅜㅜ 왜 한국에는 이런 건강한 샐러드 집이 없을까?ㅜㅜ
이번에도 취향 저격 성공~ㅎㅎ
샐러드를 먹으면서 다음에는 무엇을 할지 토론(?)하다가
네일을 받으러 가기로 했따..!(단골집 됨..ㅋㅋㅋㅋㅋㅋ)
어제 저녁에 방문했던 Love Princess House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후..영어..영어공부 열심히해야징~)
식사 마친 후 얼추 시간이 맞아 바로 네일샵으로 향했다.(물론 걸어감^^)
손톱 케어도 정성스럽게 해주고, 컬러 또한 선택의 폭이 넓어서 참 좋았다ㅎㅎ
샵 이름처럼 공주 대접 받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ㅎㅎ(전생이 공주였나..?ㅎㅎㅎ)
왓프라탓도이수텝 사원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야경의 아름답다고 해서 석양 시간에 맞춰 왓프라탓도이수텝에 가기로 했다.
그랩 택시를 4시간동안 렌트하기로 해서 그랩 택시를 기다리면서 주변에 있는 핑쿠핑쿠한 카페로 홀린 듯이 들어갔다..
핑쿠핑쿠한 외관과 어울리는 인테리어와 셀프로 내려먹을 수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카페였다!! 꺄룰
컵에 내가 먹고싶은 맛을 선택해서(망고, 블루베리, 기본 요거트) 레버를 당겨 원하는 양만큼 담고,
옆에 있는 토핑을 선택해서 올린다음, 그램 만큼 가격을 지불하는 시스템이였다.
그 외에 커피와 파르페 같은 디져트 메뉴도 있었음!ㅎㅎㅎ
(이 곳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맛에 헤어나오질 못하고,, 결국 우리의 단골 카페가 되는데...투 비 컨티뉴..)
그랩 택시를 타고 왓프라탓도이수텝 사원 입구에 도착했다.
택시 기사님과 1시간 뒤에 다시 보기로 하고, 표를 끊으러 매표소로 가던 중!
이모가 '저기 옥수수다!'라고 외치는 바람에 유턴해서 옥수수를 사서 들고 먹으면섴ㅋㅋㅋ다시 매표소로 걸어갔다ㅋㅋㅋㅋㅋ
케이블카를 타고 사원 정상으로 올라가 해가 지기만을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사원도 둘러보고, 내부로 들어가볼까 했는데,, 이모들은 불교가 아니기도 하고, 입장료가 있어서ㅋㅋ 그냥 겉에서 구경했다,
엄마와 나는 '부처님도 우리를 이해하실거야' 라고 이야기하면서..약간의 죄책감을 애써 토닥였다....ㅜㅜ미안해요 부처님..
해가 지기 시작하고, 도시의 불들이 켜지면서 이쁜 야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조금만 더 맑았더라면 최고의 풍경이었겠지만,
그래도 그 순간의 분위기와 엄마와 이모들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었다.
다시 그랩 택시를 타고 원님만몰로 돌아왔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원님만몰에 한국음식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해서 다들 만장일치로 고고하자고 했다ㅋㅋㅋ
역시 우리는 한국인이었는지, 매콤한 음식이 땡겨서 메뉴판을 펼치자 마자!
떡볶이! 라면! 김치볶음밥! 어묵탕! 치킨! 맥주! 를 시켜먹었다.
창피하니,,음식 사진은 2장만..올린다...ㅎㅎ
숙소로 들어가기 전, 원님만몰의 푸드코트(?)에 들려 과일을 샀다.
드디어 발견한 그린망고와 망고스틴!!
내 사랑 그린망고ㅜㅜ
숙소 오자마자 샤워하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둔 그린맹고를 먹었다ㅜㅜ
덜 익은 망고 같은 아삭한 식감과 달기만한 일반 망고와는 달리 새콤달콤한 매력이 있는 그린망고~~♡
그리고 망고스틴은 처음 먹어봤는데,
과일의 여왕이라는 타이틀 답게 풍부한 맛이 있어 좋았다!!!!!!
처음 먹어본 거지만, 까먹는 방법도 재밌고, 생긴건 6쪽 마늘처럼 생겼지만, 부드러운 과육에 달달한 맛까지ㅜㅜ
동남아에 사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ㅜㅜ
여기 사람들은 일년내내 먹겠지ㅜㅜ부럽..
하루종일 커피에 국수에 샐러드에 아이스크림, 열대과일에 한국의 맛까지ㅋㅋ
정말 오늘따라 내 위가 대단해보이는 날이었다.
(더운 나라 온다고 다이어트 한 보람 없넹..)
5th DAY
▷2018년 12월 29일 일요일
숙소 - Roxpresso Coffee Craft - Rustic&Blue - Frose Yogurt cafe - Phuphaya Massage and Spa - 원님만몰 - MAYA 몰 - 숙소
오늘은 조금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다.
씻기 전에 내려가서 조식을 먹었는데, 역시나 Cozy Home by Nan의 조식 메뉴는 훌륭했다!
간단한 듯보이지만, 과일과 식빵, 소세지, 샐러드, 계란까지!!
부엌 한 켠에는 컵라면과 식빵, 토스크기, 커피 등이 있어서 모자란 식사는 추가로 셀프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ㅜㅜ좋아좋아
오늘은 님만해민을 골목골목 탐방하기로 했다.
첫번째로 간 곳은 어제 지나가다가 본 Roxpresso Coffee Craft 카페다.
Roxpresso Coffee Craft는 동그란 얼음과 함께 수동머신을 내린 에스프레소, 물을 주문한 사람 이름까지 네임텍에 적어 주는 시그니쳐 메뉴로 유명하다.
주저할 것 없이(메뉴판은 사진 찍는 용 일뿐, 메뉴는 정해져있다!) 시그니쳐 메뉴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주문자 이름을 물어보고, 커피 잔 수대로 이름을 물어봐주신다ㅎㅎ
주문 후에는 수동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다음은 얼음머신으로 동그란 얼음을 만들어주신다.
드디어, 메뉴 준비가 되고, 음료를 가져다주시는데!!
꺅~~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깜찍한 눈사람과 함께 동그랗고 투명한 얼음과 물, 에스프레소를 이쁜 쟁반에 준비해주셨다.
우리는 모두 셀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제작하면서 동심의 세계로 풍덩했다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소꿉놀이를 하는 듯했다ㅋㅋㅋㅋㅋㅋ
이름을 적어주는 것도 센스있었는데, 이 매력에 Roxpress Coffee Craft를 찾는구나 싶었다.
나만의 커피를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즐거운 커피 타임을 갖는 도중, 창밖을 바라보니 난데없는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의 날씨는 맑다고 했기에, 우산 하나 없는 상태였는데,
소나기라고 믿어보자 하고 삼십분만 기다려보기로 했다.(삼십분 뒤에도 안 그치면, 또 삼십분..ㅋㅋㅋ 절대 비는 안 맞을 심산!)
다행히 비가 그쳤고, 우리는 긴장한 탓인지 배가 고플랑말랑해서ㅋㅋㅋㅋ
다시 또 걸어 Rustic&Blue 에 갔다.
브런치를 먹기 위해~~ㅎㅎ(소리질러 야호!)
가게도 예쁘고, 플레이팅과 음식 색감이 예쁘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비가 내려서 전기에 문제가 생겼다며...요리는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ㅜㅜㅜ
하는 수 없이 베이커리와 음료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 마저도 맛있었다!!
잼 발라먹는 스콘 대박!!(잼도 직접 만들어서 판매도 따로 하는 것 같았다.)
시금치와 치즈가 들어간 크우와상도 맛있었고,
갈릭브래드도 상당히 맛있어서, 남은 여행동안 한번 더 와서 요리를 시켜먹어보기로 했다.
숙소에 다시 돌아가 잠깐 휴식타임을 가질까 하다가 걷다가 발견한 깔끔해보이는 풋 마사지 샵에 가서 예약을 하고,
남은 시간동안 시원한 Frose Yogurt cafe에 들어가 맛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냠냠했다ㅎㅎ
우리의 단골집 Frose Yogurtㅋㅋㅋㅋ
예전에 한국에도 요거트 아이스크림 직접 짜서 그램당 팔았던 카페가 있었던 거같은데..(아!! 레드망고였나?!)
Frose Yogurt의 아이스크림은 요거프레소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맛과 비슷한 식감과 맛이여서 자주 찾게된거같다.
거기다 카페도 전부 핑크핑크하고, k-pop 음악을 bgm으로 깔아줘서 한국에 온 듯한 편안한 느낌이었고ㅋㅋㅋ
인테리어 덕분인지 쇼핑몰 촬영 같은 것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 커피 홀더가 한국아이돌이었는데, 한국이름이 써져있어서 깜짝 놀랐다!
사장님이 k-pop 팬인듯?!ㅋㅋㅋ
아까 예약해 둔 Phuphaya Massage and Spa에 가서 풋 마사지를 받았다.
역시 어느 가게를 가든 타이마사지의 본 고장 태국에 오니, 마사지사들의 손맛은 중독적이었다.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는 기분이라, 마사지를 받고 나오면 땅바닥이 딱딱해도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랄까?!
마치 퐁퐁 오래 타고 땅으로 내려왔을 때의 느낌이었다.
풋 마사지를 받고 체력 회복이 된 우리는 다시 원님만몰로 갔다.
원님만몰 길 건너의 Playworks 주변에는 해가질무렵이 되자 야시장이 섰는데,
음식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우리나라 녹두전과 같은 전도 바로바로 부쳐주는 걸 보고, 홀린 듯 사먹었다ㅋㅋㅋㅋ
거기다가 그린망고도 발견해서 두팩이나 샀지롱~ㅎㅎ (숙소에서 먹기 위해!ㅎㅎ)
길 건너의 MAYA 몰로 가서 생수와 기념품(태국 과자 같은거ㅋㅋ)을 사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원님만몰에 또 다시 들렀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있겠느냐!!!!
매번 올 때마다 줄이 엄청 길어서 사먹을 엄두도 못 낸던 크레페 가게에 손님이 없어서
거의 뛰다싶이 해서 주문해서 사먹었다ㅋㅋㅋ
맛은 상상하던 대로 였지만, 태국에서 사먹는 크레페라는 게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ㅋㅋㅋㅋㅋ
(프랑스에서 사먹은 크레페 맛있어....)
나는 숙소에 들어왔지만, 엄마와 이모들은 풋마사지를 받으러 다시 외출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이 마지막 날이니 아쉽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는 으른들~ 여행을 즐길 줄 아는 것같아서 존경스러웠다ㅎㅎ
내일이 벌써 마지막이라니ㅜ
치앙마이는 오래 머물수록 더 즐거운 도시인 것 같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달살기 체험을 하는게 유행인건가?
물가도 싸고, 현지인들도 친절하고, 밤길도 위험하지 않아서(그래도 항상 조심!) 긴 시간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6th DAY
▷2018년 12월 30일 월요일
숙소 - Rustic&Blue - 원님만몰 - Graph cafe - Golden ChiangMai Massage - IVJ Dim Sum - Frose Yogurt cafe - MAYA 몰 - 숙소 체크아웃 - 치앙마이 공항 - (비행기 타고 슝) - 방콕 공항 - (대기) - (비행기 타고 슝)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하면서 짐도 정리하는데, 왠지 모르게 우울함이 스물스물 올라왔다ㅜㅜ
어제 자기 전에 짐을 대충 챙겨놓았지만, 캐리어 무게도 재고, 인도로 돌아가는 이모 짐을 싸는데 신경을 써서 그런지 배가 고파졌다ㅋㅋㅋㅋㅋㅋㅋ
친절하신 숙소 사장님은 저녁 비행기라고 하니 캐리어를 맡겨주시겠다고 했고,
짐이 많으니 그랩택시 말고 자신의 차로 공항까지 태워다 주시겠다는 친절을 베풀어 주셨다ㅜㅜ
정말이지 Cozy Home by Nan 사장님 부부는 천사시다ㅜㅜ(그분들의 애기야 말로 세상 천사!!졸귀!!)
짐을 숙소에 맡겨 놓고, 가벼운 몸으로 원님만몰의 Graph 카페로 향했다.
오픈 시간이 20분정도 남아서 간판 불 켜질때까지 대기하다가 첫번째 손님으로 입성했다.
Graph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인 Monochrome 2잔과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음료를 기다리며 창문에 써져있는 Graph 카페 이름의 유래를 읽어보았는데,
기억은 다 나질 않지만, 대충, 그래프와 같이 올라가는게 있고, 내려가는게 있듯이 뭐 어쩌고 저쩌고..라는 것과
어느 지방의 이름이었나 그랬다!(비루한 내 기억력..ㅜㅜ)
잠시 기다리니 나온 Monochrome!
식용 석탄이 들어가서 까맣다나~ㅋㅋㅋ
힙한 스테인 빨대로 잘 섞어 한 모금 마셔보니! 이건 바로 바닐라라떼야!!ㅋㅋㅋㅋㅋ
약간 파우더가 씹히는 게 있었지만, 일반 바닐라라뗴와는 살짝 다른 깊은 맛이 있었다.
역시 치앙마이 카페는 다 커피 맛집이여~ㅋㅋㅋㅋ
남은 시간동안 뭘할까 하다가 일단 마지막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원님만몰 바로 옆에 위치한 Golden ChiangMai Massage로 가서 4명 마사지가 가능한지 물어보니,
지금 직원이 3명밖에 없지만, 1명이 바로 바이크 타고 올거라며ㅋㅋㅋㅋ
3명 먼저 시작하자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와 이모들이 먼저 시작하고, 3분정도 기다리자 바이크에서 마사지사 분이 수줍게 내리시더니,
파워풀하게 마사지를 해주셨닼ㅋㅋㅋㅋ(압 좋구여~ 테크닉 좋구여~ㅋㅋ)
왜 항상 마사지를 받고나면 배가 고픈 것인가?
우리끼리 내린 결론은 혈액순환이 되면서 몸의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그만큼 몸의 영양분을 많이 흡수해서 배가 고파지는 것이다~ 였다ㅋㅋㅋㅋㅋㅋ(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지 않아...?ㅋㅋㅋㅋ)
님만해민 메일 골목에 위치한 IVJ DIM SUM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자리잡았다.
평소 이 가게 앞을 지나다닐때마다 맛있는 딤섬 냄새와 손님들로 가득찬 복작복작한 가게였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이집 맛집이네'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ㅎㅎ
한국에서도 제대로 안 먹어본 딤섬을 태국에 와서 먹다니.. 이또한 이해가 안되지만ㅋㅋㅋ
카운터 쪽에 있는 냉장고에 가서 우리가 먹을 딤섬을 골라 바구니에 담아서 직원분께 전달해주면,
직원분이 맛있게 쪄서 테이블로 가져다 주시는 시스템이었다.
새우를 좋아하는 우리는 16개 중에 1개를 제외하고는 전부 새우 딤섬을 선택했곸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테이블은 적당히 5-6개 주문해서 먹던데,,,우리는 테이블 한가득 딤섬파티를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룰루~
딤섬을 먹었으니, 소화시킬 겸 걷자~ 라고 말한 순간 입이 텁텁하니,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개운하게 해야겠다며ㅋㅋ
Frose Yogurt cafe에 가서 요거트 아이스크림 한 컵씩 떙겨먹었다ㅋㅋㅋㅋ
아이스크림 뇸뇸한 뒤, 인도로 가는 이모가 장볼 게 더 남았다며 MAYA 몰 지하 마트로 향했는데,
그 와중에 나는 버블티를 사먹었다..
나란 여자..돼지....후..행복하니 된거지....(애써 위로..)
짐을 찾으러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Playworks 앞 시장에서 파는 옥수수를 2개 사서 반씩 나눠먹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숙소로 향했다..(너무 슬펐지만, 옥수수 덕에 이겨낼수있었다.)
천사 사장님 덕분에 편하게 공항으로 올 수 있었고,
체크인을 무사히 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와서 대기했다.
대기하는 시간이 지루해서..(비겁한 변경이다 정말.. 구질구질해 너란여자ㅜ) Dairy Queen에 가서 무중력 쉐이크도 사먹고,
동전을 털어 동결건조 망고스틴도 사먹었는데!
이럴수가!! 동결건조 망고스틴 존맛탱ㅜㅜ
엄마와 이모들도 다들 맛있다고해서 결국 한봉지 더 사와서 흡입했다..(부끄부끄)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비행기를 타고 방콕에 도착했다.
방콕 공항에서는 인도 첸나이로 돌아가는 이모와 인천으로 가는 우리는 작별인사를 해야했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헤어짐의 시간은 아쉬웠다..ㅜㅜ 매년 있는 일이지만, 엄마와 이모들은 다들 눈물이 글썽글썽했고,
나도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계속 다른 곳을 쳐다봤다...또르르(슬픈 시간..)
서로 다음에 또 보자는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인천으로, 이모는 첸나이로 향했다.
인천까지 오는 비행기에서 치앙마이에서 찍은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쭉 훑어봤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즐거운 여행을 한 것같아 행복했다.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ㅜㅜ(주책이야정말ㅜ)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날 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눈물을 삼켰다..흑
7th DAY
▷2018년 12월 31일 화요일
(비행기 타고 슝) - 인천공항 - 집
치앙마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동남아 여행은 처음이라 겁부터 났지만, 태국 여행 전문가인 인도 이모와 비루한 영어실력을 가진 내 자신을 믿어보자해서 용기를 가질수 있었다.
든든한 엄마와 이모들이 있었기에 이번 여행은 더욱 자신감있게 추진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언제나 여행 뒤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는 더 많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 행복했다.
앞으로도 항상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이 행복하기를!!!(지치지말자 엄마 딸!ㅋㅋ)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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