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CHIMINH
1_항공권 & 숙박 & 기타 비용
▷ 항공권_t way 항공(2019.07.15 예약)
▷ 숙소_Agoda(2019.08.14 예약)
Silverland Charner
주소_87-89-91 Ho Tung Mau, District 1 호치민 베트남 700000
링크_https://www.agoda.com/ko-kr/silverland-charner/hotel/ho-chi-minh-city-vn.html
▷ 로밍_와이파이도시락(2019.11.02 예약)
▷ 여행자보험_미가입
▷ 기타 경비(2인)
한국에서 250$ 환전해서 호치민에서 그때마다 동으로 환전해서 사용
호치민 공항 면세에서까지 탈탈 털어 4000동(=203.2원) 남기고 전부 사용!
2_리얼 트립
D-1
▷2019년 11월 06일 수요일
집 - 인천공항 - (비행기 타고 슝)
연중행사처럼 자리잡혀버린 엄마와의 호치민 여행~
저녁 비행기라고 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나 밍기적거리다가 캐리어 짐도 당일에 싸고, (내 성격에 이렇게 하는게 가능하구나를 느낌!)
출발 2시간 30분 전에 도착하자는 생각으로 시간 맞춰 버스정류장으로 나왔는데 안경을 못 챙기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올라갔다와서 결국은 택시타고 공항으로...ㅋㅋㅋㅋㅋ올해의 여행은 왜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을까?!?!
공항에 도착해서 셀프체크인 하려고 했는데, 발권이 안되길래 당황했더니 직원분이 '비상구좌석이셔서 데스크 가셔야해요~' 이러시는거다!! 나는 분면 좌석 사전예약도 안했는데!!!!
데스크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 왜 우리가 비상구좌석인가 궁금해했지만, 우리한테는 좋은거니까 그냥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ㅋㅋㅋㅋㅋㅋㅋ
면세품도 찾고, 엄마랑 카페에 앉아 커피와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하면서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 요즘 따뜻한 나라로 갈거라고 생각하니, 설렘이 더 컸던 것 같당ㅎㅎ
1st Day
▷2019년 11월 07일 목요일
떤선녓공항 - (택시 타고 슝) - 숙소 체크인 - (딥 슬립zzz) - 스타벅스 - 통일궁 - 다이아몬드 백화점 - 사이공 중앙 우체국 -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 1st GARDEN 카페 - Vincom Center - 오페라 하우스 - Trung Nguyen Legend Cafe - 숙소(휴식) - 벤탄 시장 - Duy Tan - 타카시마야 백화점 - 하이랜드 카페 - 프로파간다 - 숙소
6시간의 비행 후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떤선녓 공항에 도착!!
수하물 찾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후덥지근한 바람.. (항상 그렇듯 적응되지 않는닼ㅋㅋ)
하도 인터넷에서 택시 잘못타면 요금 폭탄 맞을수도 있다고 해서 겁먹었지만, 다행히 정상적인 택시 미터기와 친절한 운전기사님 덕분에 안전하게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택시에 내려 호텔 로비로 들어오자마자 너무나 취향저격인 인테리어에 놀랐다!! 완전 엄마랑 내 스타일!!
호텔에는 미리 late check in이 가능한지 문의한 덕에 카운터에서 빠르게 체크인할 수 있었고, 방까지 짐도 옮겨줘서 편하게 올라올 수 있었다.
몇 시간 뒤의 알찬 여행을 위해 딥 슬립을 하고 드디어 호치민에서의 아침이 밝았다!!!!!!두둥
눈 뜨자마자 서로 배고프다며 세수도 하지 않은채로 식당으로 내려가 조식을 먹었다.
식당도 깔끔하고, 음식 맛이 좋다는 평을 듣고 선택한 호텔인만큼 요리 가지 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알차고 맛있었다~
직원에게 쌀국수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는데, 베트남 현지에서의 첫 쌀국수의 맛은?
크~ 국물이 끝내줬다!! 비행기에서 마신 맥주를 해장하는 느낌!
원래 국물 잘 안 마시는데, 이건 국물까지 다 먹었다는.....ㅋㅋㅋㅋㅋ
후딱 먹고 룸으로 올라와서 외출할 준비를 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호텔 밖으로 나온 순간, 호텔 외관도 너무 이뻐... 엄마랑 감탄하면서 여행을 시작했다ㅎㅎ
첫 번째 일정으로 통일궁에 가기로 했는데, 걸어가는 길에 모닝 커피를 안 마셨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눈 앞에 보인 스타벅스에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커피를 생산하는 베트남의 스벅 원두맛은 어떨지 궁금했는데, 스벅은 맛이 비슷해서 살짝 실망했..지만!
크리스마스MD 구경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살 텀블러를 살짝 찍어놨당ㅎㅎ
뜨거운 햇빛을 피해 열심히 걸어 도착한 통일궁!
1인당 40,000동씩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했다~
통일궁까지 걸어가는 길 양쪽에 나무가 쭉쭉 뻗어 있어 사진찍기 좋았다.
통일궁 내부 구경은 스킵하기로 엄마와 협의를 보고ㅋㅋ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엄청 더운 날씨는 아니였지만, 쌀쌀한 한국 날씨에 적응되어 있다가 갑자기 더운 나라로 오니 지쳐서 5분을 걷다가 눈 앞에 보이는 다이아몬드 백화점에 들어갔다.
정말로 더위를 식히려고 들어갔기에 1층을 휘리릭 둘러보는 척!하고 다시 나와 사이공 중앙 우체국으로 향했다.
호치민도 정말 작은 도시라고 느꼈던 게, 정말 걸어서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
통일궁에서 다이아몬드 백화점까지 걸어서 5분!
다이아몬드 백화점에서 길 건너면 중앙 우체국과 노트르담 대성당!ㅋㅋㅋㅋ
백화점에서 나와 구글맵을 켜니 노트르담 대성당이 길 건너에 있어서 당황스러웠다ㅋㅋㅋㅋㅋㅋ
중앙 우체국과 노트르담 대성당도 길을 가운데 두고 바로 붙어있었기에 두 군데를 함께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기념으로 우체국에서 국제 엽서를 보내기도 한다는데, 엄마랑 나는 밖에서 건물 구경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스킵~
덥다고 거의 눈에만 담고 스킵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2015년에 유럽 배낭여행 갔을 때, 이탈리아 트래비 분수가 보수공사중이더니,
작년에 엄마와 영국에 갔을 때 빅밴이 보수공사 중이었고,
이번엔 베트남에 오니,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수공사중이라니! 이런 타이밍이 있다니!!
그래도 엄마랑 셀카봉으로 인증 사진도 후딱 남기고ㅋㅋ 더우니 다음 일정을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오페라 하우스로 가는 길에 다시 한번 우리에게는 더위 고비가 찾아오고,
눈 앞에 있는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사실 콩 카페에 들어가려고 건물로 들어갔지만, 콩 카페 간판을 찾을 수가 없어 다른 카페에 들어가게되었다.
1st GARDEN 이라는 카페인데, 들어가보니 분위기가 좋아서 콩 카페는 잊어버리고 말았닼ㅋㅋㅋ
엄마는 카페라떼, 나는 로즈리치티?를 시키고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며 테라스에서 사진도 찍고 셀카도 찍었다~
주문을 하면 기본 물로 차가운 쟈스민차를 주는데, 이 마저도 시원해서 원샷!!
주문한 음료가 나오고, 갬성 사진 찍고, 그 다음이 먹는 게 순서 아니겠습니까?ㅋㅋ
내가 주문한 로즈리치티에는 리치 과일에 몇개 올라가 있고, 말린 장미가 띄어져있는데, 상큼한 맛이었다!
베이스는 아이스티 같은 느낌?!
더위를 식힌 다음에는 바로 옆에 있는 Vincom Center에 들어가서 구경했다.
(약간 첸나이의 쇼핑센터 같은 느낌이랄까?)
이 곳에서는 슬렁슬렁 걸어다니며 구경하다가 지하에 있는 하이랜드 카페에서 원두를 구입했다.
T 글씨가 써져있는 원두를 골랐는데, 사실 잘 몰라서 베스트 셀러라고 적혀있길래 선택!ㅋㅋㅋㅋ
원두를 구입하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가까이에 오페라 하우스가 있어 걸어가면서 건물 외관만 구경했다.(빠른 여행 전개~)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 길거리에 있던 기념품 샵에서 코코넛에 자개로 장식한 그릇과 수가 놓아진 천주머니도 구입하고,
슬슬 배가 고파져 legend cafe에 들어갔다.
천장도 높고,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하는 legend cafe는 다른 브랜드 카페들보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것 같았당ㅎㅎ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여태 액체로 된 것만 먹었지 고체로 된 건 안 먹었다면서 반미를 주문하기로 했다ㅋㅋㅋㅋ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이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으면, 직원이 주문한 음료와 음식을 가져다 주는 방식이었다.(처음에 종이로 된 번호표 줘서 당황함..ㅋㅋ)
엄마가 주문한 파인애플은 정말 생과일을 갈아만든 쥬스여서 상큼했고,
내가 주문한 아이스 커피는 너무 써서 물을 타 먹었당헤헿
그리고 대망의 반미!
프랑스에서 먹은 바게트 맛을 기대하여 한입 베어물었더니, 이럴수가!!!!!!! 사진찍는데 정신 팔려서 고수가 있는 걸 깜박해버렸다ㅜㅜ
뒤늦에 고수를 제거하고(엄마가 고수를 좋아해서 엄마가 다 드심..ㅋㅋㅋ), 다시 한번 먹어보니, 프랑스 바게트와는 조금 다르지만, 겉도 적당히 바삭하고 안에 있는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마시쪙ㅜㅜ또 생각나ㅜㅜ)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카페에서의 휴식과 침대에서의 휴식은 다르다!! 전혀 다름! 그렇고 말고!)
1시간 정도의 휴식 후에 벤탄 시장에 방문하기로 해서 걸어갔는데!!
내부는 후덥지근, 상인들의 '언니언니싸다싸' 호객행위에 지쳐서 5분도 구경하지 않고 나와버렸다ㅜㅜ
사실 명품 짝퉁을 구경하려고 갔는데, 음?! 짝퉁은 짝퉁이었다..(돈 열심히 벌어 진짜로 도전해보자!)
벤탄 시장 주위에 Duy Tan 이라는 수공예기념품?샵도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생각보다 구경할 게 없어서 실망했다ㅜㅜ
작년에 태국 치앙마이에 갔을 때, 너무나도 다양하고 퀄리티 있는 수공예품들과 아기자기한 샵들이 많았어서 호치민에서도 기대했었는데!! 아쉬운 아이쇼핑이었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도보로 10분정도 걸어 근처 타카시마야 백화점으로 향했다.
역시나 쾌적하고 시원한 백화점(ㅋㅋㅋㅋ) 지하로 내려가 마트로 갔다.
아빠 선물로 사갈 베트남산 맥주를 사려고 갔는데, 어쩌다 보니, 숙소에서 야식으로 먹을 닭날개 구이와 과자, 초콜렛을 구입하게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
마트에서 구입한 짐이 늘어난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기 전 하이랜드 카페에서 잠시 쉬기로 했고,
하이랜드 카페에서는 처음으로 커피를 주문해 마셨당ㅎㅎ
연유커피라고 해서 달달한 연유라떼 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거의 에스프레소에 연유 넣은 격ㅜㅜ 우유 더 주세여 하고 싶었지만 얼음을 녹여 먹었당!
이렇게 쓴 인생을 경험하고, 카페에 앉아 백화점 지하를 구경하는데!
하이랜드 카페와 마주보고 있는 음식점 간판이 어디서 많이 낯에 익은 거다!!!!!!
바로 프로파간다!!였다!! 가이드북에서 많이 읽어봐서 익숙한 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저녁은 간단하게 먹고 들어가려 했는데, 눈앞에서 얻어걸린 프로파간다에서 쌀국수를 먹기로 했다ㅋㅋ
정말이지 베트남에서는 일정이 금방금방이쟈나?!ㅋㅋㅋ(빠른 결정, 빠른 전개 그리고 빠른 걸음)
이미 호텔 조식에서 베트남 쌀국수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엄마와 나는 메뉴판에서 다른 메뉴는 볼 필요없이 쌀국수를 주문했다!
엄마는 소고기쌀국수~ 나는 닭고기쌀국수~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엄마에게 우리가 음식 먹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보자고 제안했고,
쿨한 엄마는 흔쾌히 동의해서 먹방을 촬영했닼ㅋㅋㅋ마치 먹방 유튜버가 된 듯한 느낌이어서 창피했지만, 음식을 먹을수록 창피함따위는 잊혀져갔닼ㅋㅋㅋㅋ
배불리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산 기념품들과 면세점에서 산 물건 인증샷까지 찍어주고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
침대에 누워있다가 엄마랑 동시에 '국수를 먹어서 그런지 금방 배가 꺼지네'이러면섴ㅋㅋㅋㅋ
마트에서 산 맥주와 닭날개를 주섬주섬 꺼냈다ㅋㅋㅋㅋㅋ
역시 여행 오면 다이어트는 생각하지 말고 먹여야한다고, 여행은 먹방여행이라고 애써 명분을 만들면서
호치민에서의 첫번째 날 마무리~
2nd Day
▷2019년 11월 08일 금요일
숙소 체크아웃 - 떤딘 성당 - Cong Cafe - 벤탄 시장 - 벱미인 - 카페 아파트먼트 - BOO Cafe - 호치민 시청 - 스타벅스 - 렉스 호텔 - 호치민 시청 - 호치민 동상 - 루남 레스토랑 - Vincom Center - 하이랜드 카페 - 숙소 - (택시 타고 슝~) - 떤선녓공항
오늘도 어김없이 눈 뜨자마자 배고파를 외치며, 세수를 생략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ㅎㅎ
식사를 하고 방으로 올라와서 체크아웃 시간인 12시까지 쉬엄쉬엄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하면서 짐을 맡겨두었다. 비행기 시간이 다음날 새벽 1시였기 때문에!!(티웨이 비행기 시간 다양하게 만들어 달라!)
드디어 오늘은 호치민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핑크핑크 성당 떤딘 성당에 가기로한 날!!
호텔에서 나와 그랩 택시를 잡아 타고 떤딘 성당으로 향했다.
수많은 오토바이와 교통체증으로 10분거리임에도 20분정도가 걸렸지만, 호치민의 거리를 구경하면서 갈 수 있었다.
드디어 떤딘 성당 도착!!
핑크핑크 외관이 주변과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내가 바로 핑크다!라고 외치면서 딱 있었다ㅋㅋㅋㅋ
떤딘 성당의 전체를 담기 위해 길 건너에 있다가 콩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콩 카페로 들어갔다ㅎㅎ
1층부터 3층까지가 콩 카페였는데, 3층으로 올라가면 떤딘 성당에 한 눈에 들어올 것 같아,
음료를 주문하고 재빠르게 3층으로 올라갔다.
크 역시나 내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테이블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니 창문 가득 들어오는 핑크핑크함!ㅎㅎㅎ
달달한 코코넛 커피와 스무디를 마시며 한참을 앉아있었다.(사실 소나기가 와서 시간을 때운 것도 없지않아 있음..ㅎ)
핑크와 함께 셀카도 찍으면서 엄마랑 수다 떨다가, 소나기가 그친 것 같아 다시 이동하기로 했다.
호치민하면 구경해야할 것들을 이미 다 구경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실망감에 구경하지 못한 벤탄 시장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그랩 택시로 벤탄 시장에 도착하고,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들어갔다.
짝퉁이어도 아빠의 트레이닝복을 사기 위해 돌아다녔지만, 매의 눈 엄마의 성에는 차지 않아 쇼핑에 실패하고 말았다ㅜ
한국에 가면 아울렛에 가자며 아쉬움은 뒤로 한채, 점심을 먹기 위해 벤탄 시장 근처 벱미인이라는 식당엘 갔다.
양쪽의 마사지샵들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식당이었는데,
들어가 자리를 잡고 보니, 벽면이 노랗게 칠해져있어서, (쿠바는 가보지도 않았지만) 마치 쿠바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ㅋㅋ
인터넷에서 추천한 코코넛 밥과 모닝글로리 볶음, 그리고 반쎄오까지 주문! (추가로 사이공 맥주 크~)
주문한 음식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귀여운 코코넛 밥이 나오자 너무 귀여워서 심쿵!!! 뚜껑 열고 더 심쿵!!ㅋㅋㅋ
코코넛 볶음밥이라고 해서 코코넛맛이 많이 날 줄 알았는데, 누룽지가 들어간 것처럼 바삭한 식감과
코코넛 향이 나서 맛있었다ㅜㅜ엉엉
거기다가 모닝글로리 볶음까지 얹어 먹으니, 여기가 베트남 천국인가 싶더라~~
반쎄오도 바삭바삭하니 맛있었고,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엄마와 나에의 입맛에 찰떡같은 음식이었다!!!
호치민에 다시 한번 오게되면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은 음식점!! 별이 5개!!!ㅋㅋㅋㅋ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밤 비행기까지 시간이 10시간이나 남아 뭐를 할까 머리를 굴리다가
카페 아파트먼트에 가보질 않은 게 생각났다!(호치민가면 꼭 가야지했었는데 이걸 까먹다니!!!)
바로 카페 아파트먼트로 향해 엘리베이터 요금을 지불(계단 싫어!!)하고, 꼭대기 BOO 카페로 향했다.
역시 바깥 풍경은 꼭대기지 하면서ㅋㅋㅋ
카페에 앉아 수다 떨다가, 테라스로 나가 서로 뒷모습도 찍어주고,
이제 비행기 시간까지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도 하니 1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그래서 카페 아파트먼트에 구경할 거리가 많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아,
남은 음료를 호로록 마시고 나와 한층한층 걸어내려오면서 구경하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구야
누가 카페 아파트먼트 구경할 거 많다고 했어!!!!
이른 시간도 아니였는데, 아직 문을 열은 카페도 많았고, 편집샵이나 소품샵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지만,
엄마랑 내가 발견을 못한 것인지 찾지 못했다ㅜㅜ
그래서 조금..실망하면서 1층으로 내려왔다ㅜㅜ아쉽아쉽..(우리가 못 본 거겠지?! 누가 좀 알려주세여ㅜㅜ)
카페 아파트먼트에서 나와 호치민 시청 쪽으로 올라왔다.
어제 지나가다가 들렀던 렉스 호텔의 스타벅스로 들어가 남은 시간을 조금 보내기로 했다.
마음속으로 찜해놓은 크리스마스MD 텀블러도 구입하고!
오래 앉아있어야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벤티 사이즈로!
생수도 구입하고!
폭신폭신한 블루베리 머핀도 구입했다!!(진상 손님이 되기 싫었어...ㅜㅜ)
스벅에 앉아 엄마 지인분들 선물로 구입한 코코넛 자개 그릇을 쭉 펼쳐보기도 하고,
괜히 렉스 호텔에 입점된 명품 샵들 사이트도 들어가 구경하기도 하고ㅋㅋ
남은 베트남 돈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보기도 하고,
엄마랑 번갈아 가면 눈 좀 부치고 보니 2시간이 지나있었고, 밖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우왕 시간 순삭?!)
다시 거리로 나와(방랑자인가..) 호치민 시청과 광장 야경을 보았다.
사실 의도한 게 아니였지만, 너무 눈 앞에 보였다ㅋㅋㅋㅋㅋㅋ
어제는 호치민의 밝은 모습만 보았는데, 호치민의 야경을 이렇게라도 보게되어서 참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에 담기는 야경과 핸드폰 카메라에 담기는 야경이 예뻤다.
한참 동안 광장에서 이리저리 야경을 눈에 담다가 호치민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어떻게 할까하다가 고급스러운 음식을 먹어보자 해서 루남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구글맵에서 루남 레스토랑을 찍고 걷기 시작!ㅋㅋ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에 있어서 도보로 10분만에 도착할 수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서 새삼 놀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유명한 디자이너가 내부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고 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며 감탄했다.
한국에서도 잘 안 가는 레스토랑을 호치민에 와서 가다니ㅋㅋㅋ
남은 돈 다 써보자 해서 갔는데, 비싼 음식을 골라도 한화로 5만원밖에 되지 않아 아쉬웠다(?)
음식 맛은 다 좋았다!
파스타의 크림소스와 중간에 뿌려진 고춧가루(?) 같은 것은 매콤해서 소스와 어울어졌고,
새우구이와 곁들여 먹은 야채 튀김(애호박, 양파, 버섯, 이름모를 것 하나ㅋㅋ)도 괜찮았다~
이만하면 호치민에서의 식사는 전부 성공이라고 엄마와 이야기하면서 호치민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무리했다ㅎㅎ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다시 거리로 나와 Vincom Center로 갔다.
close 시간이 저녁 9시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곳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 때문!!ㅋㅋㅋ
지하에 있는 하이랜트 카페에 가서 자리를 잡고, 나는 아아, 엄마는 티를 주문~
엄마랑 어제부터 찍은 사진들을 구경하고, 이틀밖에 안됐지만, 너무 보고싶은 토리 사진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시원한 쇼핑센터는 마감시간까지 사람들로 붐볐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여행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커피 타임이었다ㅎㅎ
close 시간 전에 나와 호치민의 저녁 거리를 걸어 짐을 맡겨둔 호텔로 향했다.
호텔로 가는 길에 교통체증을 몸소 체험하면서ㅋㅋ 엄마가 이런 장면은 꼭 동영상으로 찍어야 된다길래
자동차들과 뒤섞인 오토바이들을 촬영했닼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이렇게 차가 막히면 보기만 해도 답답했을텐데,
다른 나라에 와서 이런 모습을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다른 느낌이었다.(내로남불인가..)
오토바이들로 가득한 거리를 지나 호텔로에 도착해 짐을 찾고 그랩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고고~
3rd Day
▷2019년 11월 09일 토요일
(비행기 타고 슝) - 인천공항 - 집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을 부치고, 게이트쪽까지 들어와 넓직한 의자를 찾아 앉았다.
하루종일 걸은 것도 아닌데, 더워서 그런지, 어제 걸어다녀서 그런지 피곤한 다리에게 휴식을 주면서 비행기 탑승 시간을 기다렸당ㅎㅎ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슝슝!
한국에 오자마자 마중나온 반가운 아빠를 만나 공항 지하 푸드코트로 향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에서 아무것도 안 먹어서 배고프다고 노래를 부르며
육개장과 김치찌개를 후루루룩 흡입하고 집으로 출발~(역시 한국 밥이 최고여!)
이번 엄마와의 여행은 살짝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내년에 가는 가오슝 여행은 좀 더 알차게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주는 여행이었다.
항상 발전하는 여행이 되길!!(엄마의 만족과 내 만족을 채워줄 수 있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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